Earn-out 조항(Earn-out Provision)은 기업 인수(M&A)에서 최종 매각대금 일부를 성과 기반으로 지급하도록 조건부로 정하는 계약 조항임. 인수대금 중 일부는 거래 종결 시점(Closing) 이후 일정 기간 동안의 실적, KPI, 수익 등 사후 경영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, 인수자와 매도자 간 가치평가의 간극을 조율하는 중요한 도구임.
1. Earn-out의 기본 구조
✅ 개념 정리
- 초기 확정대금(Fixed Portion): 거래 종결 시 매도자에게 확정적으로 지급되는 대금
- 성과 연동대금(Earn-out Portion): 일정 기간(통상 1~3년) 동안 성과지표 달성 시 추가로 지급되는 조건부 금액
✅ 주된 사용 목적
- 미래 실적 불확실성 해소
- 가치평가 차이 조율
- 경영진 잔류 유인
- 성과 기반 보상 체계 확립
2. Earn-out이 사용되는 대표 사례
💼 사례 1. 스타트업 인수
- 매수인이 초기 확정금액 $10M 지급
- 2년간 EBITDA가 연평균 $2M 초과 시, 최대 $5M 추가 지급
- 창업자 잔류 조건 포함 (Earn-out과 Employment 연동)
💼 사례 2. 의료기관 인수
- 인수 후 진료건수, 매출 등 KPI 충족 시 Earn-out
- 의사 그룹의 지속 근무 및 운영 유지 조건과 결합
📌 성과 측정 기준이 정량적이고 검증 가능해야 분쟁 소지를 줄일 수 있음
3. Earn-out 조항의 구조적 요소
Earn-out 조항을 실무에서 설계할 때는 다음 요소들을 반드시 구체화해야 함.
성과 기준(Performance Metric) | 매출, EBITDA, 순이익, 유저 수 등 KPI 선택 |
측정 기간(Measurement Period) | 통상 1~3년이며, 회계연도 기준이 일반적 |
지급 방식(Payment Method) | 현금, 주식, 또는 전환증권 등 다양 |
지급 시기(Payout Timing) | 성과 측정 완료 후 30~90일 내 지급 등 명시 |
조작 방지 조항(Anti-Manipulation) | 인위적 손익 왜곡 방지 위한 보호 조항 |
분쟁 해결 절차 | 제3자 회계법인 검토 조항, 중재 조항 등 포함 |
4. 법률적 쟁점과 분쟁 사례
⚖️ ① Earn-out은 보장된 대가인가?
대부분의 Earn-out은 “조건부 지급(Contingent Payment)”으로 간주됨. 매도자는 특정 KPI를 달성하지 못하면 아무런 추가 금액도 받지 못할 수 있음.
⚖️ ② 매수인의 성과 왜곡 이슈
- 인수 이후 매수인이 마케팅, 투자, R&D 지출을 줄이거나 비용을 조정함으로써 의도적으로 EBITDA를 줄이는 방식으로 Earn-out 지급을 회피할 수 있음
📌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서에 다음 문구 삽입이 실무상 권장됨:
“Purchaser shall operate the Business in good faith and shall not take any action with the primary intent of avoiding Earn-out payment.”
⚖️ ③ 매도자의 운영권한 상실 문제
- Earn-out 구조에서는 매도자가 회사를 떠나거나 경영에서 배제되면, 성과 달성이 어려워지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함
→ 따라서 창업자 및 경영진의 일정 기간 **근무 지속 조건(Employment Condition)**과 Earn-out을 연동하는 것이 일반적
5. Earn-out 구조의 장단점
미래 실적 불확실성 해소 | 분쟁 가능성 증가 |
초기 인수자금 부담 감소 | 성과 조작 가능성 |
매도자 인센티브 강화 | 계산 방식 복잡 |
양측의 가치 차이 조율 | 실적 외부요인 영향 |
6. 실무상 Earn-out 설계 시 체크리스트
✅ 성과지표는 객관적이고 외부 검증 가능한 항목으로 설정
✅ KPI 계산 방식은 회계원칙에 따른 명확한 정의 필요
✅ 매수인의 경영권 남용 방지 조항 포함
✅ Earn-out의 최대 상한액(Cap) 설정
✅ 실적 검토 및 이의제기 절차(dispute resolution) 명확화
✅ 성과 기반 지급이므로 세무 및 회계처리 사전 검토 필수
📌 이번 글 요약
- Earn-out 조항은 M&A에서 거래 종결 후 일정 성과 달성 시 추가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로, 불확실한 미래 실적을 반영하고 매도자-매수자 간 가치 차이를 조율하는 유용한 도구임
- 실무에서는 성과 기준, 측정 기간, 지급 방식, 분쟁 방지장치 등을 계약서에 명확히 규정해야 하며, 매도자 경영진의 잔류 여부도 중요한 변수임
- Earn-out은 분쟁 소지가 높은 조항인 만큼, 계약서 초안 단계부터 법률 자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함
'Jargon (Corp & Banking Finance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"Clawback 조항"? (0) | 2025.06.02 |
---|---|
"Hurdle Rate"? (0) | 2025.05.29 |
"Tranche"? (1) | 2025.05.27 |
"엔젤 투자자 (Angel Investor)"? (0) | 2025.05.26 |
"No-Shop Clause"? (2) | 2025.05.22 |